도배·못 자국 복구해야 할까? 전세 퇴거 전 확인사항 BEST 5

 

2025년 현재, 전세 계약 만기를 앞두고 퇴거를 준비 중이라면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보증금 전액을 온전히 돌려받기 위해서는 세입자의 의무와 임대인의 책임을 정확히 구분하고, 계약 종료 전 꼼꼼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도배와 못 자국 같은 소모성 손상에 대해 어떤 복구가 필요한지 정확히 알아야 불필요한 분쟁을 피할 수 있습니다.

1. 도배 및 못 자국 복구, 꼭 해야 하나?

많은 세입자들이 퇴거 전 가장 궁금해하는 항목 중 하나가 바로 '도배와 못 자국 복구'입니다. 원칙적으로 도배지의 변색이나 작은 못 자국은 자연적 소모(Normal Wear and Tear)로 간주되어 세입자 복구 의무가 없습니다.

하지만 벽에 큰 구멍이 나 있거나, 무리하게 설치한 선반 등으로 구조물이 훼손된 경우에는 세입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사 전에는 임대인과 함께 입주 당시 사진을 비교하며 손상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입주 당시 상태 확인 및 원상복구 기준

퇴거 전에는 입주 당시 상태를 기준으로 현재 상태를 비교해야 합니다. 이는 임대차보호법상 세입자가 의무적으로 원상복구해야 하는 범위를 정하는 기준이 되며, 특히 조명, 벽지, 마루의 상태를 눈여겨봐야 합니다.

입주 당시 촬영한 사진이나 체크리스트가 있다면 분쟁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없는 경우라도 현재 상태를 문서화하거나 사진으로 남겨 임대인과 사전에 조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청소 및 정리: 기본 중의 기본

전세 퇴거 시 집안 청소는 예의이자 기본적인 책임입니다. 오염이 심한 경우 임대인이 청소 비용을 청구할 수도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항목을 중심으로 정리하세요:

• 주방 및 욕실 곰팡이 제거
• 바닥 및 창틀 청소
• 가전제품 및 가구 이설 후 잔여 먼지 제거

필요 시 입주청소 전문 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4. 수도세·전기세 등 공과금 정산

퇴거 전에는 모든 공과금을 정산해야 합니다. 관리비, 수도세, 전기세, 도시가스비 등의 납부 내역을 미리 확인하고, 이사 전 최종 검침 후 납부를 완료해 둬야 보증금 반환 시 불필요한 갈등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동이체로 설정된 요금은 해지를 잊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5. 퇴거 전 임대인과 합의 및 체크리스트 공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퇴거 전에 임대인과 직접 만나 체크리스트를 함께 점검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보증금 반환 시기와 방식, 잔여 물품 처리 여부 등을 명확히 합의하고 서면으로 남기면 향후 분쟁 소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퇴거 전 체크리스트 문서를 작성하고 양측 서명을 받아 두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마무리하며

전세 계약 종료는 단순한 이사 과정이 아니라 법적 책임과 금전 거래가 얽힌 중요한 절차입니다. 위의 다섯 가지 사항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보증금도 안전하게 돌려받고, 임대인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도배 및 못 자국 같은 항목은 불필요한 비용을 피하고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철저한 준비로 깨끗한 마무리, 꼭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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